
1.
나는 최근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고 있다. 퇴사는 사실 원래 4월말이었지만 최대한 날짜를 늘여서 5월에 퇴사하게 되었다. 왜 나는 5월에 퇴사를 했을까?

2.
퇴직금 계산법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퇴직급 = 평균월급 x 근속년수
여기서 말하는 평균월급은 퇴직일 전 3개월동안 받은 임금으로 계산한다. 그렇다면, 3개월은 어떤 기간일까? 1년은 1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하고 매달 일수가 다르다. 28일, 30일, 31일. 여기서 말하는 3개월은 그냥 90일로 계산할지 또는 실제 3개월간의 기간 일수로 계산하지가 중요하게 된다.
3.
결론은 최근 3개월 기간
결론은 최근 3개월이다. 즉 내가 퇴사하는 달을 제외한 3개월 간의 그 달(月)의 일수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9월 2일까지 재직하고 9월 3일에 퇴직일이 된 경우, 6월 3일 ~ 9월 2일까지 기간이 필요하다. 6월은 30일까지있고, 7월과 8월은 31일일까지 있다. 이를 계산하면 28일(6/3~6/30) + 31일(7/1~7/331) + 31일(8/1~8/31) + 2일(9/1~9/2) 총 92일이 나온다.
4.
그러나 5월 3일에 퇴사하게 되면, 같은 계산법을 적용하면 26일(2월) + 31일(3월) + 30일(4월) + 2일(5월) = 89일이 나온다. 92일과 89일의 차이가 이젠 엄청나게 된다. 한번 계산을 하게 되면, 매달 월급이 300만원인 사람이 10년간 일하다가 퇴직했다고 가정해보자. 계산은 다음과 같다. 차이가 약 100만원 난다. 이는 월급이 높은 사람일수록, 근속연수가 큰 사람일수록 이 미세한 차이가 점점 커지게 된다.

5.
나에게 이런 잡지식이 생긴 이유를 말하자면, 나는 과거 노무사를 공부했던 적이 있다. 물론 합격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크지만 이렇게 하나 써먹었다. 그리고 5월에 퇴사한 이유가 또 있는데, 그것은 시간이 되면 나중에 또 포스팅하겠다. 퇴직일을 5월로 설정으로 인해 3백만원은 더 받게 된것 같다. 소중한 돈이니 JEPI 사도록 하겠습니다 :)